노란셔츠-체크넥타이, 「부드러운 신사」변신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10분


어떻게 하면 가을신사가 될까. 일년전 결혼한 봉성규씨(31·㈜한국피자헛 경리팀대리). 훤칠한 키(1m82)에 마른 편. 약간 날카로운 인상. 가을세일중인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회색슈트에 맞춰 셔츠와 넥타이를 고르기로 했다. 최근 ‘거울을 보는 남자가 성공한다’는 책을 낸 코디네이터 염경숙씨는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체격과 얼굴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 염씨는 봉씨에게 어울리는 ‘셔츠와 넥타이 매치법’을 제시.

▼노란색 셔츠+노란색 체크 넥타이〓이미지 변신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이 날카로운 이미지를 상쇄시켜 한층 부드러운 인상. 셔츠와 넥타이가 같은색 계열이어서 세련됨을 강조. 피에르가르댕 셔츠 5만2천8백원, 파올로구치 넥타이 3만4천3백원.

▼흐린 청색 셔츠+물방울무늬 넥타이〓활동적인 느낌이어서 출근복으로 적당. 물방울무늬는 생기있고 부드럽게 보인다. 비교적 두툼한 넥타이 소재는 마른 체격에 어울린다. 카운테스마라 셔츠 3만9천2백원, 크리스챤디오르 넥타이 5만3천4백원.

▼회색 셔츠+짙은 청색 넥타이〓우아하고 고급스런 느낌. 업무상 손님접대가 있을 때나 특별한 날 입는다. 같은 색의 슈트와 셔츠는 입는 사람의 코디감각이 있음을 드러낸다. 파코라반셔츠 4만4천원, 아쿠아스쿠텀 넥타이 3만4천3백원.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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