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14일 초대총장을 지낸 우월 김활란(又月 金活蘭·1899∼1970)박사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상금 5만달러의 국제적인 여성상인 ‘우월 김활란상’을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5월 첫 수상자를 발표하게 될 이 상은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전문여성이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수여된다.
이대측은 이를 위해 수상후보자 추천인을 세계 주요 대학교 총장 국제기관장 주한외국공관장 및 언론방송인으로 확대하고 심사위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적 지명도를 가진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는 이밖에 내년에 세계적 석학이 초청돼 강좌를 맡는 우월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