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요자별 종합만족도 점수는 1백점 만점에 초등학생이 65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는 57점, 중학생 51점, 고등학생 45점으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만족도가 낮아 평균 58점에 그쳤다.
이 조사는 △촌지추방 △학교폭력 예방 △사교육비 절감 △학생체벌 방지 등 16개 항목의 교육활동영역과 △교육수준 △교사 △학교시설 등 4개 항목의 일반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학부모의 만족도를 보면 교육활동영역의 항목 중 촌지추방이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만족도가 60점을 넘는 것은 6개 항목에 불과했고 부진아교육 등 10개 항목은 50점대였다.
일반영역에서는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61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나머지 4개 항목은 역시 50점대에 머물렀다.
초등학생의 경우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와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73점으로 가장 높았다.
중학생의 경우 성적처리의 공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63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나머지 15개 항목 중 학교폭력 예방 등 3개 항목만 50점대였고 나머지는 모두 40점대로 불만족도가 심했다.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57점이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교육활동영역에서 성적처리의 공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6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15개 항목 중 학교폭력 예방만 50점대였고 학생체벌 방지 등 7개 항목은 40점대, 열린 교육 등 5개 항목은 30점대로 교육서비스에 대한 불만족도가 극심했다.
일반영역에서는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52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3개 항목은 모두 50점에도 못미쳤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