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일]출제미중 높은 단원 공략 바람직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39분


11월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이에 따라 ‘마지막 30일 정리’에 들어 갔으며 수능출제위원들은 19일부터 시험문제 출제작업을 위한 합숙에 돌입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달동안은 평소 정리해 둔 요점정리 노트와 함께 출제비중이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이미 출제된 문제를 재점검 하는 것이 경제적인 마무리학습법이라고 충고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태도 건강관리 등에 지나치게 간섭할 경우 자칫 수험생의 입시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선(金榮宣)평가실장은 “평소 모의수능 예상점수와 실제 득점에 차이가 나는 수험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습용 답안지로 답안 작성 훈련을 해 두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영역별 대비책.

▼언어영역〓교과서 수록작품을 잘 읽고 내용과 주제 시점 시대적 배경 등을 재정리하는 교과서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 최근들어 비중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문학분야, 특히 고전문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문 예술 과학 등의 분야가 융합된 통합적 성격이 강한 지문이 출제되므로 국정교과서를 정리하면서 완성도가 높은 글이나 출제 가능성이 높은 글 위주로 통독하는 게 좋다.

▼외국어영역〓독해력 위주로 단어 습득능력을 키우고 교과서 내의 지문이나 문맥 어휘 등을 다양하게 점검하는 게 좋다.

특히 영어에 대한 감각 유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할당해 지금까지 사용한 교재에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집중 학습한다.

듣기문제의 경우 문제 유형에 익숙할 수 있도록 매일 반복해서 문제풀이를 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수리탐구Ⅰ〓인문계와 예체능계는 미적분 수열 극한 단원의 출제빈도가 높고 자연계는 미적분 확률 수열 극한 단원의 비중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집중마무리가 필요하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를 우선 정리해야 하며 특히 모의고사 및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게 좋다.

▼수리탐구Ⅱ〓최근 통합교과적인 종합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으며 문제의 소재와 유형도 다양해 지고 있다.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녹조 적조 산성비 엘니뇨 등 시사적인 내용의 문제들에 주목해야 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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