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관 낡아 수돗물 年 3,862억원 샌다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39분


낡은 수도관에서 연간 3천8백62억여원 어치의 수돗물이 새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18일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충남 논산―금산)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상수도관의 누수율은 평균 14.8%.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수돗물 총 생산량 60억3천9백만t 가운데 8억9천여t이 새어 나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수돗물 원가인 t당 4백34원을 곱할 경우 총 3천8백62억여원이 낭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별 누수율은 전남 20.7, 경남 20, 강원 19.1, 전북 17.3, 부산 16.8, 인천 16.2, 경북 16, 서울 14.1, 충남 13.5, 대구 12.9, 충북 12.6, 경기 11.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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