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문화관광위 정동채 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중 ‘96∼98년 드라마 작가료 및 전속료 지급내용, 작가료 지급기준’에 따르면 최고액 작가는 일일극 ‘정때문에’의 문영남씨로 총 7억8백만원. 또 주말극 ‘왕과 비’의 정하영씨는 5억5천만원, ‘첫사랑’의 조소혜씨는 4억3천7백만원, ‘용의 눈물’이환경씨는 4억7천4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인기작가들은 일일극 30분물 1회 60만원, 60분물 1백20만원의 기본원고료 외에 엄청난 액수의 특별원고료(특고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영남씨의 경우 특고료로 5억5천8백만원(회당 2백25만원)을 받아 특고료가 기본원고료의 4배나 됐다.
KBS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이들 작가들은 SBS와 MBC에서 집필할 경우 20∼50%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