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카드」 내년 첫선…대중교통요금등 카드 하나로 지불

  • 입력 1998년 10월 21일 19시 48분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주차료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지불할 수 있는 ‘시티 카드’가 이르면 내년중 서울에서 선보인다.

서울시는 21일 시티카드는 기술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뒤 도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2천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의 카드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내년에 판매할 교통카드(가칭)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고 갈 경우 요금을 할인해 주는 통합요금체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청에서 일산까지 가는 사람이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탈 경우 탈때마다 제 요금을 내지 않고 일정 비율이 할인된 요금만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적자폭이 큰 버스회사의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통합요금체제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시내 86개 업체 중 경영난이 심각한 20여개 업체의 정리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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