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솔CSN에 따르면 통신판매서비스인 한솔CS클럽의 회원이 최근 하루 평균 1천여명 이상 늘고 있으며 신규가입 문의전화는 3천여통 이상 폭주하고 있다. 현재 하루 1억원 정도인 한솔CS클럽의 매출이 조만간 3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정도.
이러한 급신장은 이달 중순부터 대대적인 신문광고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고릴라를 등장시켜 백화점 할인점 등 기존 유통업체에서의 쇼핑이 불편하고 원시적이라는 일종의 비교광고를 실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장품 고기 생수 등 1만5천여종의 상품을 일반할인점처럼 정상가격보다 20∼30% 싸게 팔면서 배달까지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주효했다.
한솔CS클럽은 공격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이삿짐 장례 인테리어개조 등 서비스상품도 판매하기로 하고 곧 상품안내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물건을 사는 방법은 전화를 통한 ‘콜핑’서비스와 인터넷을 통한 ‘넷핑’서비스의 두 가지. 콜핑 회원에게는 연3만원의 회비를 받는다. 넷핑 회원은 인터넷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 콜핑회원에게는 매달 한 번씩 상품 카탈로그를 발송한다.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솔CSN은 최근 매출의 85% 이상을 전화주문을 통해 올리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