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공식…」펴낸 신미혜씨, 해물-매운탕 조리법 소개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2분


보글보글 끓인 생선매운탕이 그리워질 때. 생선과 채소 손질도 만만치 않은데 양념장까지 준비하려면 번거롭다. 평소 양념장을 넉넉히 만들어두면 한결 수월하다. 다음은 ‘손맛공식 요리법’을 펴낸 세종호텔 한식조리부 주방장 신미혜씨가 제안하는 매운탕과 해물탕의 양념공식.

▼매운탕/해물탕 공식〓고추장(1) 고춧가루(3〓고춧가루 2+붉은 고추 간 것 1) 육수(2〓육수 1.7+청주 0.3) 기타(소금 0.2+마늘 0.2+생강 조금)

▼주의할 점〓전체적으로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1대3으로 맞추되 마른 고추나 붉은 물고추를 육수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고춧가루와 섞어 놓는 것이 중요. 고춧가루와 믹서에 간 고추의 비율은 2대1.

매운탕에 꼭 들어가는 청주 대신 마늘술을 넣어도 좋다. 마늘술은 김빠진 소주나 맥주에 마늘을 얇게 썰어 넣어둔 것. 소주에 같은 양의 물을 타 사용할 수도.

양념을 냉장고에 하루 넣어 뒀다 사용하면 양념장의 맛이 일정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 물고추는 색깔이 예쁘고 단맛이 나지만 갈아서 바로 사용하면 풋내가 난다. 반드시 기본양념을 한 뒤 하루 이틀 냉장고에 넣어 삭힐 것.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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