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거나 일반계 고교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의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경기도 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설립인가를 낸 경기 시흥의 성택조리과학고교는 학교법인 복음아성학원이 시흥시 과림동 성택중학교 안에 설립한 특성화고교. 30일부터 9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교는 99년 3월에 개교할 계획으로 30일∼11월5일 특차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조리과 2개 학급 80명. 교과 출결상황 봉사활동 면접 등 1백점 만점으로 전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반 고교와 마찬가지로 6차 교육과정에 속한 모든 과목을 가르치며 특별히 학교 설립목적에 따라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세계각국의 요리이론과 실기 영양학 등을 강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과 하남에서 골프학교와 영상만화학교의 설립인가가 나왔거나 설립이 추진중인가 하면 경기 화성에서는 두레마을이 추진하는 자연학교가 내년 개교예정으로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