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과학기술대 입학정원이 현재 6백명에서 8백∼9백명으로 늘어나 과학고생들의 과기대 진학문이 넓어진다.
교육부는 1일 비교내신제 폐지로 과학고생들이 집단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진학하거나 일반고로 전학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과학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한성 부산 과학고는 99학년도 입학정원이 현재 1백80명에서 1백38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 대구 광주 경남 과학고의 입학정원은 현재 1백20명에서 92명씩으로 줄고 각 시도의 과학고들도 같은 비율로 정원이 줄어든다.
인천과학고는 30명의 입학정원 감소와 함께 학급수도 3개에서 2개로 줄고 99학년도에 개교하는 제주과학고는 1개 학급 23명을 뽑게 된다. 교육부는 과학고와 같은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에 대해서는 정원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