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형보 성형외과의원 원장(02―501―8758)은 96년3월∼98년3월 2년여 동안 27명의 여성에 대해 이 수술을 시행한 결과 흉터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유두(乳頭)의 감각신경을 보존하고 탄력있는 유방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원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대한성형외과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
심원장은 가슴 위 양쪽 빗장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서 유두까지의 거리가 수술 전에는 평균 22.7㎝였으나 수술 후에는 17.7㎝로 5㎝ 줄어 처진 유방이 그만큼 올려졌다고 설명.
유방이 심하게 처졌을 경우 유륜(乳輪) 둘레를 절개해 유방조직을 원추형으로 만든 다음 자루의 입구를 조이듯 피부를 당겨 유륜주위에서 봉합하는 이 수술을 시행.
수술 중 27명 가운데 6명에게 확대술을, 9명에게 축소술을 동시에 시행해 유방의 크기도 바꿀 수 있었다. 수술에 2, 3시간 걸려 당일 퇴원할 수 있었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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