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부부가 있었다. 잠자리에서 남편이 여러달째 쳐다보지도 않자 부인은 남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느날 밤 핑크색 잠옷을 사 입고 섰다. “여보, 나 어때?” 남편은 묵묵부답….
다음날 약이 오른 부인은 속이 훤히 비치는 야한 잠옷을 사입고 섰다. “여보, 나 어때?” 남편은 역시 고개조차 들지 않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부인은 다음날 아예 알몸으로 서서 외쳤다. “여보! 나 어때?” 유심히 위아래로 부인을 쳐다본 남편이 말했다.
“그 살색 잠옷 좀 다려입지 그래?”
(마이다스동아일보/생수)
▼ 여성 치매
세 중년 여성이 커피숍에서 만났다. 첫번째 여자가 입을 뗐다. “요즘 기억력이 부쩍 나빠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아파트 계단 중간에 퍼뜩 멈춰섰는데 올라가던 중인지 내려가던 중인지 기억이 안나더라고.”
두번째 여자가 맞장구를 쳤다. “침대에 앉아 있는데 자려던 중인지 일어나려던 중인지 모르겠더란 말야.”
세번째 여자가 비웃듯 말했다. “너희 정말 늙었구나. 난 아직 말짱해.” 그 여자는 테이블을 똑똑 두드리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하길. “누구세요?”
(마이다스동아일보/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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