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여주인공 서영.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서영의 남편은 창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지만 대참패로 막을 내린다. 곧이어 부티크를 운영하던 서영마저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도피한다.
서로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 삶에 대한 실의와 좌절. 서영 부부는 점점 불신의 골로 깊게 빠져든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들의 가슴 속에 분노보다는 그리움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내와 가족의 따스한 숨결을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밝은세상. 전2권. 각권 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