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사람·문화/인사동]가볼만한 곳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9시 39분


‘화려한 욕심’대신‘따뜻한 마음’으로 인사동에 가보자. 인사동의 참맛은 소박하고 정감 묻어나는 자그만 찻집에서 찾을 수있다.

▼경인전통다원〓경인미술관 안에 있는 운치있는 찻집. 모과차 대추차(각 3천8백원)가 자랑거리이며 다른 전통차는 3천5백∼4천5백원. 따뜻한 군고구마도 팔고 날씨가 좋으면 넓직한 정원에서 차를 마실 수도 있다. 술과 음식은 팔지 않는다. 오전10시∼오후11시. 02―730―6305

▼귀천〓고 천상병시인의 부인이 운영하는 작은 찻집. 시인의 서재같은 아담한 8평 공간에 시인의 사진과 중광스님의 그림 등 10여점이 걸려있다. 하늘로 돌아가는 시심(詩心)에 젖을 수 있는 곳. 전통차 3천원. 오전11시∼오후10시. 02―734―2828

▼오!자네왔는가〓최근 문 앞에 박찬호대장군과 박세리여장군의 장승을 세웠다. 찻집 한 가운데 레일이 놓여 있다. 연중 무료 사진전시회가 열려 전문작가와 대학졸업반 학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차 3천5백∼5천원. 백세주 7천원, 송화주 1만3천원. 오전10시반∼다음날 오전1시. 02―720―7613

▼통인가게〓윈도우 쇼핑만으로도 즐거운 곳. 5백원짜리 한과부터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구까지 갖가지 전통상품을 만날 수 있다. △1층〓찻잔 인형 탈 장신구 등 생활소품 △2층〓전통악기와 공예품 등 △3층〓전통가구를 재현해 만든 ‘되살림가구’코너 △4,5층〓고미술품 △지하1층〓미술갤러리. 전체 손님의 4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관광객에게 인기. 오전9시반∼오후7시. 02―733―4867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