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를 굉장히 사랑한다는 것 알아요. 하지만 엄마는 제게 너무 큰 기대를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만능 탤런트처럼 갖가지에 최고가 되길 원하시는 것 때문에 부담이 커요.
지금 저는 정말 학교생활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훌륭하게 잘 해나가고 있는데 엄마의 완벽증 때문에 피곤할 때도 많아요.
엄마, 저 정말 다 잘 하잖아요. 엄마 기대치가 너무 크고 높아서 부족해 보이는 것 뿐이지 저는 제 나이보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 저의 성실함을 인정해주세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알아주세요. 열심히 잘 할게요.
잘 하기 때문에 더욱 잘 해야 한다는 엄마의 논리는 이해가 안돼요. 잘 하고 있으니까 알아서 하게끔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난 체 해서 죄송합니다.
하재권(서울 일원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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