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스크린쿼터 사수』 7백여명 집회

  • 입력 1998년 12월 1일 19시 32분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미 임권택 이태원)는 1일 오후1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빌딩앞에서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영화죽이기 음모 규탄대회’를 갖고 “미국은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폐지압력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크린쿼터는 미국영화의 시장독점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이를 양보한다면 한국영화산업은 붕괴될 것”이라며 “미국이 투자협정 협상에서 영화를 ‘문화적 예외’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정부는 한미투자협정 자체를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안성기 한석규 최진실 강수연 등 한국영화의 주연급 배우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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