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꿈틀」…2주전보다 0.2%↑

  • 입력 1998년 12월 13일 19시 06분


수도권 아파트 값이 경기 분당 일산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11월말부터 아파트 값이 오르기 시작한 뒤 13일 현재 호가(집주인 희망가격)가 11월말에 비해 5백만∼1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라고 현지 중개업자들은 말한다. 매수자는 적극적으로 구입 의향을 나타내는 반면 매도자들은 값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5일 현재 신도시 아파트 값은 2주 전에 비해 0.2% 오르고 전세금은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분당 일산 중동에서는 매매가나 전세금 모두 0.1∼0.4% 올랐다. 반면 평촌 산본에서는 각각 0.2∼0.3% 떨어졌다.

분당의 중개업자 이석형씨(40)는 “본격적인 거래는 연말경에나 이뤄지겠지만 당분간 호가는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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