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무시험전형 대폭 는다…대구등 7곳 2000년 추진

  • 입력 1998년 12월 13일 19시 34분


2000학년도부터 대부분의 시 도에서 고입선발고사가 없어질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구 대전 경기 충남 전남 울산 제주는 2000학년도부터 고입 무시험전형을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또 강원은 2001학년도부터, 경남은 2002학년도부터 고입 무시험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최근 이같은 계획을 교육부에 보고했으며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초까지 무시험전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는 교육부가 2002학년도부터 대입 무시험전형이 실시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고입 무시험전형 실시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4개 지역으로 중학교 교과성적과 출결상황 특별활동 봉사활동 등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북도 2000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없애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며 충북은 내년 3월 이전에 무시험전형 실시시기를 결정키로 했다.전북은 2000학년도나 2001학년도에 무시험전형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이에 따라 대입 무시험전형이 실시되는 2002학년도까지 고교 선발고사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입 무시험전형과는 별개로 고교 비평준화지역의 평준화지역으로의 전환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비평준화지역 우수고도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아야 하고 대입전형에서도 학교간 성적차를 반영하는 고교등급제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평준화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을 비롯해 경기의 수원 성남,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남의 창원 마산 진주, 제주 제주시 등 11개 시도 14개 지역이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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