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내년 공무원 2,050명 뽑는다

  • 입력 1998년 12월 17일 19시 21분


행정자치부는 99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국가공무원 규모를 올해보다 28% 많은 2천50명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99년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법무부 등 수요기관과 관련단체들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올해와 같은 수준인 7백명 내외로 동결하기로 했다.

행자부가 내년에 선발하는 공무원 중 고등고시 인원은 △행정고시 1백80명 △외무고시 20명 △기술고시 40명 등 총 2백40명으로 올해보다 20명이 줄었다.

그러나 7급 공채 공무원은 올해보다 90% 증가한 4백75명을, 9급은 22% 증가한 1천3백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의 모든 부처가 새로 채용하는 국가공무원은 올해 1만1천3백44명에서 내년에 1만2천7백90명으로 약13% 증가할 전망이다.

행자부는 장애인 구분모집 비율을 올해 2%에서 내년에는 4%로 늘려 모두 48명의 장애인을 의무 채용한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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