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립대, 학교장 직인없어도 대입원서 접수

  • 입력 1998년 12월 17일 19시 21분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가 올해부터 특차와 정시모집 입학원서 접수 때 출신고교 학교장의 직인란을 폐지하거나 담임교사 서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본인의 도장만으로 원서접수 창구에서 학과 및 계열변경을 할 수 있게 돼 접수창구 앞에서 벌어지는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세대는 올해 특차 및 정시모집부터 입학원서에 학교장 직인란을 폐지했으며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학교장 직인란을 폐지하는 대신 수험생의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담임교사 서명란을 두기로 했다.

고려대는 원칙적으로 학교장 직인이 있는 지원서만 접수하지만 학교측이 인정할 만한 사유가 있을 때는 직인 없이도 사유서와 함께 원서를 받기로 했다. 또 수험생이 학과 및 계열변경을 위해 본인 도장으로 원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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