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매너 △식사 전〓식사 도중 자리를 뜨면 실례. 화장실을 가거나 손을 씻으려면 자리에 앉기 전 미리 다녀온다. 여성이 다른 사람에게 소개받을 때는 목례로 인사. 악수는 여자가 먼저 청해야 한다. 핸드백은 등 뒤에, 가방이 큰 경우 바닥에 놓는다. 식탁과 몸 사이에는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 공간을 남기면 적합. △식사할 때〓빵은 칼로 자르거나 입으로 베어물면 안된다. 작게 떼어 먹는다. 식탁 위에 팔꿈치를 올리면 실례. 냅킨은 반으로 접어 무릎 위에 올리고 가장자리를 이용해 입 주위만 살짝 닦는다. 립스틱이나 얼굴 등을 닦으면 안된다. 음료수는 오른쪽, 빵은 왼쪽에 있는 것이 ‘내 것’. 스테이크 등 요리는 한꺼번에 잘라놓지 않는다. 저녁의 경우 잼은 안나오는 것이 관례. △와인 에티켓〓잔을 들 때 기둥 부분을 잡는다. 웨이터가 술을 따라줄 때 술잔을 잡거나 들지 말 것. 건배할 때 술을 못마시더라도 입에 대는 시늉을 한 뒤 잔을 내려놓는다. 더 마시고 싶지 않다면 잔 위를 손으로 덮는 제스처를 취한다.
▼대화 매너〓식탁에서 정치 종교적 화제나 아픈 사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금물. 최근에 읽은 책이나 영화 음악 등 문화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적합. 목소리 조절도 중요. 바로 옆 세 사람 너머까지 내 말소리가 들리면 실례. 그렇다고 두 사람끼리만 소곤소곤 얘기해도 비밀스런 느낌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남편의 매너〓아내는 내 부인이기 전에 여자, ‘레이디 퍼스트’를 깍듯이 지킬 것.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먼저 움직이도록 배려. 코트를 벗고 입을 때도 돕는다. 식탁에서는 여자들이 먼저 착석하도록 의자를 빼준 뒤 앉는다. 다른 손님에게 아내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말 것.
▼기타〓새 옷이 아니더라도 의상을 깔끔하게 손질해 입는 것은 매너의 기본. 자녀 동반시 ‘해서는 안될 행동’에 대해 미리 주지시킨다. 끝으로 ‘간다온다’ 말없이 모임 중간에 슬쩍 빠져나가는 것은 큰 실례. 사정상 먼저 나갈 때는 초청자나 진행자에게 미리 귀띔.(도움말〓한정혜매너스쿨 한정혜대표, 힐튼호텔 고성민지배인)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