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년전, 한 명의 늙은 마법사가 세상의 멸망을 예언한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마계(魔界)를 찾아나선 용감한 전사들. 그들이 7일간의 참혹한 전쟁을 마치고 돌아왔을 땐 세상은 이미 70년이 흘러간 뒤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린 세상으로 돌아온 8명의 귀환병들을 그린 환타지 장편소설. 슬란 제국의 황자 이안 스터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긴박한 전투장면과 미스터리 모험은 환타지 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 돌아갈 곳없는 현대인들을 빗댄 귀환병들의 이야기가 가슴 아리다. PC통신에 연재 당시 화제가 됐던 작품. 황금가지. 전2권. 각 7,000원.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