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측은 2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임시총무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의 퇴거명령 판결에 따른 정당한 법집행이 두 차례나 무산된 상황에서 법원이 공식적으로 경찰력 행사를 요청했는데도 정부가 개입을 미루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총무원측은 또 “정부가 현 사태를 계속 방치한다면 26일 조계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제2차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혀 총무원과 정화회의측간의 또 한차례 무력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