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1억년전 새-공룡발자국 천연기념물 지정

  • 입력 1998년 12월 23일 19시 21분


문화재관리국은 23일 약1억년전 도요물떼새 등의 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진주 가진리의 새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천연기념물 제395호로 지정하는 등 8건의 자연유산을 천연기념물로 새로 지정했다.

가진리 화석지는 중생대 백악기의 도요물떼새와 같은 현생 조류(鳥類)의 발자국 약 2천5백개, 공룡발자국 약 80개, 익룡 발자국 약 20개 등이 남아 있다. 새와 공룡의 발자국이 함께 남아 있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보존상태도 양호해 고환경 및 지질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 지정된 이밖의 천연기념물은 다음과 같다.

△전북 장수 봉덕리 느티나무(제396호)△전북 장수 장수리 의암송(義巖松·제397호)△충남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제398호)△경북 영양 답곡리 만지송(萬枝松·제399호)△경북 예천 금남리 황목근(黃木根·제400호)△경북 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제401호)△경북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제402호)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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