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울에선 최근 상당수 극장이 전화예매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전화만 잘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영화를 볼수 있다.
전화예매의 선두주자격인 명보프라자의 경우 표를 ‘전화예매용’ ‘당일판매용’ ‘매표소예매용’등으로 분류, 매회 좌석의 20%내외를 전화예매로 판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상영1주일전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상영 30분전까지 극장에 도착,돈을 내면 된다. 예매 수수료나 예매해 놓고도 안나타날 경우의 벌금은 없다.
또 시네코아 CGV강변11 등도 수수료 없이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뤼미에르 등 서울의 34개 극장(스크린 73개)은 ‘피노스티켓’ 이라는 예약서비스 전문업체에 위탁, 전화예매를 받는다. 표1장당 4백원가량의 수수료가 붙는다. 단성사 스카라 허리우드 등 9개 극장은 대행사 ‘프로티켓’을 통해 전화예매를 하며 수수료는 장당 4%(2백40원). 단 예매전문회사를 이용할 때는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줘야하며 실제 극장에 가지 않아도 요금은 카드로 지불된다.
영화를 보고 싶은 날의 1주일전부터 예매가 가능하고 하루전까지 취소나 변경할 수 있지만 당일 예매는 안된다.
명보프라자 이욱대리는 “전화 예매후 오지 않는 경우가 20%가까이 된다”며 “전화예매는 서로의 약속이므로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극장이 전화예매에서 펑크난 좌석표를 상영 30분전부터 판매하므로 이 시간대를 잘 이용하면 표를 구할 수 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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