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농어촌 지역 학교 가운데 학생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고 교육재정의 손실이 많은 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교생이 1백명이 안되는 통폐합 대상 초중고는 2천9백26개(전체의 26.1%)나 되지만 오지나 특수지 학교를 뺀 2천71개교만 실제 대상이 된다.
교육부는 학생수가 적은 본교와 분교는 없애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본교의 경우 폐지가 어려우면 분교로 바꾸고 ‘1면1교’를 원칙으로 인근지역 소규모 학교들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5백40개교가 통폐합되고 △2000년 8백9개교 △2001년 2백51개교 △2002년 4백11개교가 통폐합된다.
교육부는 통폐합시 교원 8천명, 직원 2천6백명의 인력 절감으로 연간 4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학버스 운영과 기숙사 건립 등 통합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