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선」 피부질환 젊은층에 많다

  • 입력 1998년 12월 26일 09시 12분


은백색의 살비늘이나 좁쌀같은 발진(發疹)이 생기는 피부질환 ‘건선(乾癬)’의 국내 환자는 10대와 20대가 전체 환자의 60% 정도를 차지하며 젊은층일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피부과 윤재일교수가 82∼98년 16년 동안 건선환자 2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선이 처음 생기는 연령대는 △20대(31.8%) △10대(27.8%) △30대(14.9%)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세 이하 환자 중 중증인 경우는 23.6%로 전체 건선 중증 환자비율 17.5%보다 높았다. 건선은 국내 인구의 0.5∼1%에서 발병하며 외상 감염 스트레스 등 때문에 표피가 비정상적으로 자주 세포분열을 일으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햇빛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가 적은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된다. 02―760―2301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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