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제 31일부터 개막…3일간 다채행사

  • 입력 1998년 12월 28일 08시 35분


제주 남제주군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제주의 십경(十景)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힌다.

검푸른 바다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해돋이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성산일출제가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3일간 성산일출봉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성산일출제는 ‘잘 갑서(잘 가세요) 천년이여, 혼저옵서(어서 오세요) 새 천년이여’를 주제로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6년전 성산리와 성산청년회에서 주관해 시작된 성산일출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과 주민 등이 몰려 지금은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축제로 발돋움했다.

성산일출봉은 거대한 왕관모양을 하고 있으며 분화구 안에는 2.6㎢의 초원이 형성돼 있다.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40∼50분이 걸린다.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전야제(31일 오후1시∼자정)

△넓은 마당〓대형윷놀이 팽이치기 널뛰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올레마당〓걸궁한마당 관악연주회 관광객어울림마당

▼본행사(1일 0시∼오전10시)

△안커리마당〓강강수월래 횃불퍼레이드 △밧커리마당〓토끼가면무도회 인간문화재초청공연 신년메아리전달 아침음악제 일출금줄절단식 해맞이불꽃놀이 △기원마당〓산신제 해맞이춤사위 소망기원

▼기타행사〓일출문예대전 바다수영대회 토정비결서비스 향토음식축제 064―782―2241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