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최승희 춤’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국적 재일교포 무용가 백향주의 6월 내한공연은 분단이후 53년만에 맞는 ‘최승희 열기’로 무용계를 설레이게 했다.
무용계는 국내 40개단체, 국외 8개단체가 참가한 유네스코 세계무용축제(9∼10월)와 국내 10개, 국외 2개 단체가 참가한 20회 서울국제무용제등 두개의 대형행사를 위주로 양적으로는 비교적 모자람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위스 필립 세르 무용단, 프랑스 몽탈보 무용단등 무용계 첨단경향을 주도하는 세계적 현대무용단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도 두 행사의 공로로 꼽혔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