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일 공무원들의 경우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됐지만 공교롭게도 토요일이어서 공무원들도 징검다리 연휴는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설연휴인 2월14∼17일이 일요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주말까지 합치면 5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3월의 유일한 공휴일인 3·1절과 4월5일 식목일 역시 월요일. 5월에도 근로자의 날인 1일과 석가탄신일인 22일이 토요일이라 이틀 연후가 보장된다. 7월17일 제헌절 역시 토요일. 추석연휴인 9월 23∼25일 다음날인 26일도 일요일이다.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역시 토요일.
내년 연휴일자는 21일. 공휴일 수는 65일로 올해보다 하루가 부족하지만 연휴일자만 치면 지난해 13일이나 신정연휴가 없어지는 2000년의 12일에 비해 두배에 가깝다.
우선 신정연휴 항공기 예약상황을 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국내선 국제선 항공노선의 신정기간중 예약률은 거의 100%. 12월25일부터 1월3일까지 도쿄 방콕 사이판 시드니 로스앤젤레스 뉴욕행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다. 홍콩은 날짜별로 88%∼100%.
국내선도 강릉을 제외하고 100% 가까운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전국 어느 비행장에서나 제주도행 항공편이 예약률 100%를 넘어선 상황이다. 아시아나는 현재 특별기 63편을 배정해 연휴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는 IMF쇼크를 겪은 지난해 신정연휴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숫자.
보광피닉스파크 현대리조트 등 종합레저타운의 휴일 콘도예약도 내년 2월분까지 모두 동이 난 상태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