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검찰이 처리한 범죄사건은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1백44만여건이었다.
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절도 사기 횡령 등 재산범죄와 살인 강도 등 폭력성 범죄는 97년에 비해 각각 19.3%와 9.5% 늘어난 반면 교통관련 범죄는 3.4% 줄어들었다는 것.
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崔仁燮)박사는 “지난해 재산과 폭력성 범죄가 늘어나고 교통범죄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와 대량실업 사태가 심화하고 그 여파로 자가용을 이용한 활동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