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는 이를 위해 올해 7백억원을 투입해 신개발도시와 사적지 관광지 등 35개 시범지역의 통근 및 통학로와 지하철역 시장 백화점 인근에 6백45㎞의 자전거도로와 2만5천대분의 자전거보관대를 신설키로 했다. 또 도로신설과 택지 및 공단 신규조성시 계획단계에서부터 자전거도로 등 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2002년까지 이 사업을 국가시책으로 적극 추진해 7천㎞의 자전거도로와 1백만대분의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고 2003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행자부는 2010년까지 자전거의 교통수송분담률을 현재 1.8%에서 10%까지로 늘려 도시지역 차량 주행속도를 평균시속 20.6㎞에서 30.6㎞로 올리고 연간 1조8천9백억원의 휘발유 절감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95년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이 제정된 후 지난해까지 총 3천10억원이 투입돼 3천1백25㎞의 자전거도로가 신설됐으나 자전거이용은 크게 늘지 않았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