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는 또 실직자 자녀 등 약 1백만명에 대해 학원수강료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문상주(文尙柱)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난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을 고려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회원 학원들의 수강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회장은 또 “올해 실직자가 2백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실업 구제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직자 자녀들에게 학원비를 면제하거나 인하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다음주 중 학원 대표들의 의견수렴 절차와 결의 과정을 거쳐 이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입시학원 외국어학원 기술학원 등 연합회 소속 학원들은 지난해 수강료를 동결하고 실직자 자녀 등 80여만명에게 수강료를 감면해주었다고 연합회측은 밝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