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학관은 최근 ‘일제하 한국시 100인전’ 관람객 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윤동주가 26%로 좋아하는 시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 뒤로는 이상(14%) 정지용(12%) 한용운(11%) 김소월(9%) 이육사(6%) 백석(4%) 순. 좋아하는 시는 윤동주의 ‘서시’(27%)가 1위로 꼽혔고 한용운의 ‘님의 침묵’(15%), 정지용의 ‘향수’(15%), 김소월의 ‘진달래꽃’(8%), 윤동주의 ‘별헤는 밤’(5%), 천상병의 ‘귀천’(5%), 이상의 ‘오감도’(5%), 이상의 ‘거울’(3%) 순이었다. 40대 이상 중년층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정지용 한용운(각 22%)이었고 김소월(14%) 윤동주(11%)가 3, 4위. 반면 10∼30대가 좋아하는 시인은 윤동주(27%) 이상(14%) 정지용(11%) 한용운(10%) 순이었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