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61개 전문대 중 18일 99학년도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10개대의 경우 평균경쟁률이 지난해의 6.2대1보다 2배나 높은 13.4대1로 나타났다.
유아교육 디자인 컴퓨터 등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알려진 실용학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명지전문대 사회복지과는 74.1대1, 유아교육과는 70.8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인덕대의 경우 디자인멀티미디어과가 69.1대1, 공업디자인과가 29.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한국철도대도 철도경영정보과 21대1, 철도운수경영과 1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교별로는 명지전문대가 1천4백명 모집에 3만5천8백9명이 지원, 25.6대1을 기록했고 인덕대 22.3대1, 국립의료원간호대 19.9대1, 한국철도대 18.4대1, 한양여대 11.3대1 등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보건대 6.1대1, 원주전문대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병설보건대 등 4개대는 20일, 서일대 삼육의명대 주성대 청주전문대 등 7개대는 21일, 동양공전 등 32개대는 22일 각각 원서를 마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취업문제 외에도 많은 전문대들이 면접고사와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아 실질적인 복수지원의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