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호
▽자본주의는 능력에 따라 사는 것이다.그런 사람을 선정하여 기사를 썼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없다. 서민층이 모르는 부유층에 대한 알 권리를 제공해줬다고 생각한다.(천리안/탄감자)
▽사람들이 피해의식에 젖어있는 것 같다.‘돈많은 인간〓나쁜 인간’이라는 사고가 팽배하다니. 돈이 풀려야 경제가 도는 것은 상식. 기부도 애국이지만 경제 활황을 위해 돈을 쓰는 것도 애국이다.(하이텔/심스클럽)
▽그가 부러웠다.시기심이 들었다. 질투가 났다. 그가 미웠다. 물론 내 논리는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인 척 하는 계급논리 말이다. 나의 질투심에 대해 종일 생각했다. 시기, 질투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은없다.그는그의 계급 속에서 행복했으면 한다. 나도 내가 속한 문화 속에서 행복을 찾겠다.(하이텔/jangbie)
▽그는 ‘물질이 풍요로우면 생활이 여유롭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새로움(도전과 성취)을 얻고자 할 때 인생은 만만하며 즐거울 것이다’라고 얘기한 거라고 생각된다. 동아일보에서 ‘돈 펑펑 씁시다’라고 직간접적으로 나타낸 흔적은 없다.(나우누리/따슨둥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서민은 서민대로, 부유층은 부유층대로 나름대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신문이 좋은 면만 보여준다고 사회가 밝아지는가? 사회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있는 그대로 느끼게 해야 하지 않을까.(마이다스동아일보/무명인)
▽부모님들이 돈을 버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식에게 넘겨주기 위해서다. 자식에게 힘듦을 넘겨주기 싫어서. 당신에게 그와 같은 돈이 쥐어졌다 치자. 그와 같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할 용기와 판단력이 있을까?(나우누리/rosyblue)
▽‘교훈적’인 사람만이 신문에 등장해야 하는가.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컨트로버셜’한 사람에게도 배울 게 많다. 그의 삶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고 독자가 판단하도록 한 점이 좋다.(마이다스동아일보/18일자)
▽나와 다른 가치관과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해 느끼는 점이 많았다. 남이 사는 방법에대해 찬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마이다스동아일보/개기일식)
▼ 비판
▽부모에게 물려받은 거라곤 가난 밖에 없는 사람은 구멍가게 하나 열려고 해도 몇 십년을 모아야 하는데 몇 억원일지 모를 레스토랑을 물려 받아 놓고는 인생 편하다느니 지껄이는 사람의 얘기를 보는 사람은 어떨까요?(나우누리/지루한날)
▽‘정말 시안의 사장이 마음에 안들어서 매장을 시킬 의도로 기사를 쓴건지도 모르겠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취재코너에서 그런 일이 행해진다면 그건 언론이 아니다.(하이텔/nomodem)
▽언론에서 인물을 다루는 경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주 뛰어난 업적이 있거나 삶의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 하나의 전범(典範)을 제시하는 경우거나 반대로 엄청난 죄를 지은 경우다. 부모 잘 만난 ‘수입 오렌지’같은 사람의 인생은 어느 것도 아니다.(하이텔/cleancut)
▽대부분 사람은 1억인생입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이자놀이하면서 편하게 살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이자를 벌기 위해 고생하면서 그 돈을 받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작은 행복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사장 양반은 벌써 그것을 가졌더군요. 단지 부모님이 잘나서….(마이다스동아일보/장영일)
▽글의 의도가 뭡니까? IMF시대라도 이렇게 폼 나게 사는 인생도 있다. 국민여러분도 노력해 폼나게 살아봐라, 이겁니까?(마이다스동아일보/호빵맨)
▽지금 우리 경제는 소비적인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고급 인력보다는 생산적인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보통 사람을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마이다스동아일보/류연강)
▽아직 IMF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길거리에 일자리를 잃어 계란빵을 팔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천리안/KPOTATO7)
▽너희가, 단 돈 1백원에 벌벌 떠는, 택시 내리며 단 돈 2백원도 받으려하는 너희가 상류층을 아느냐? 너희가 시덥지 않은 대학에 보내느라 백일기도하고, 대학 철창문에 호박엿을 쳐바르는 너희가 아이비리그와 코넬대를 어떻게 알겠느냐?(천리안/KHYSYS)
▽저런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면서 자괴하고 낙담하는 마음 약한 사람들도 많다. 그들을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천리안/SG67)
▽과연 그 사장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의 돈을 기부했을까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이나 했을까요? 취업난으로 젊은이 대부분이 미래와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나우누리/mayai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