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지난해 11월1일부터 현재까지 서울 등 10대 도시의 기온현황을 분석한 결과 11월에는 평년보다 1도, 12월에는 2.2도, 금년 1월은 0.6도가 높았다고 밝혔다.강수량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충청과 호남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내륙지방이 10㎜ 미만에 불과했다.
서울의 경우 11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26.2㎜, 12월은 18㎜, 1월에는 7.3㎜나 적어 겨울 가뭄현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순의 경우 평년보다 최고 8도 이상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되다가 1월7일경부터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일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8도 낮은 분포를 나타내는 등 심한 기온 변화를 보였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