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수는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인 태권도가 외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다”고 출간 동기를 밝혔다.
이교수는 “태권도를 단순한 격투기의 일종으로 알고 있는 외국인이 많다”며 “태권도를 겨루기가 아닌 ‘자기와의 싸움’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이교수가 땀 흘린 흔적은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선 그는 ‘태권도가 중국에서 흘러든 것이 아니냐’는 편견을 없애기위해한국 역사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교수는 “그 옛날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태권도가 생겨났다”며 ‘태권도 역사는 곧 한민족사’라고 주장했다.
태권도 교습법도 함께 담은 이교수는 “2년여만에 완성한 이 책이 태권도 세계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