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제수 공급물량 최고 3배이상 늘리기로

  • 입력 1999년 1월 29일 19시 22분


정부는 설(2월16일)을 앞두고 쌀 19만5천가마를 집중 방출하는 등 제수용품의 공급물량을 평소보다 최고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2월1일부터 15일까지를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해 성수품의 가격인상을 노린 유통업자들이 출고조절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재정경제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물가대책반을 편성해 합동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설 성수품인 쌀 콩 양파 참깨 사과 배 귤 밤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등 농수축산물 15개 품목과 참기름 식용유 설탕 아동복 등 4개 공산품의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과는 하루 1백60t에서 2백50t으로, 배는 80t에서 2백50t으로, 밤은 2백t에서 4백t으로 각각 재고방출량이 확대된다.

축산물도 한우수매육 공급량을 하루 60t에서 1백t으로 확대한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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