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이용객과 차량은 최근의 경기호전을 반영해 작년 설보다 10∼11% 증가한 2천7백27만명과 1천2백65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는 13∼18일 설 연휴 특별 수송기간에 차량소통 방안 및 교통편 확충 대책을 마련했다.
▽교통통제〓13일 낮 12시∼16일 낮 12시에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인터체인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서청주 인터체인지, 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서대전 인터체인지 등 총15개 IC를 통한 하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경부고속도로 잠원 서초 양재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인터체인지에서는 하행선 진출을 할 수 없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반포 서초 인터체인지에서는 P턴 진입이 가능하다.
상행선은 16일 낮 12시∼17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인터체인지를 통한 진입이 금지된다.
그러나 9인승 이상 승합차중 6인 이상 승차한 차량과 수출입화물 수송차는 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터미널간 도로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대상 구간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 인터체인지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인터체인지 △서울종합버스터미널∼서초 인터체인지와 부산 대구 대전 천안 광주의 터미널 연결도로 등이다.
▽소요시간 및 교통편 확충〓귀성길은 설 전날인 15일, 귀경길은 설 다음날인 17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5%가 설 전날인 15일, 22.7%는 14일에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귀경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5.5%가 설 다음날인 17일, 24.5%가 설 당일인 16일을 꼽았다.
설 연휴기간 △열차 4백56편 △고속버스 6천6백84회 △국내선 항공기 2백86편 △연안 여객선 3백80회가 증회 운행된다.
수도권 심야 귀경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18일 오전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박원재·윤상호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