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업을 하는 30대 남성입니다. 내 모든 점이 마음에 안듭니다. 뭔가 남다르게 살고 싶어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해 화가 나고 능력부족이 아닌가 싶어 우울합니다. 벌써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은 자리잡고 있어 나도 보란 듯이 성공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한심합니다. 물론 저도 한꺼번에 실패를 만회해보려는 허황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을 바꾸기 어렵군요.(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30대 남성)
◆답◆
문제가 있을 때 머리로는 고쳐야지 하면서도 실제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에게 하는 합리화가 ‘타고난 성격이니까 못바꾼다’‘방법이 없다’는 등입니다.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죠. 그러나 실제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회피하는 것입니다.
먼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같은 직종의 믿을 만한 선배와도 상의해보십시오. 흔히 일을 할 때 ‘스마트(SMART)원칙’을 이야기합니다. ‘스마트’란 영어의 구체적인(specific), 측정할 수 있는(measurable), 달성할 수 있는(attainable), 현실적인(realistic), 시기적절한(timely) 의 첫 글자를 딴 것입니다. 본인이 세운 계획이 여기에 합당한지 한번 점검해 보세요.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남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비교는 때론 우리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열등감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덫이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사람의 감정과 행동은 생각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 생각에 따라 그 여파가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양창순(서울백제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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