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YMC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병상이 1백개 이상인 69개 종합병원 중 46개 병원(66.7%)이 진료비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고 있다.
또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부터 기밀비를 폐지하고 1회 5만원 이상인 접대비를 쓸 때는 세금계산서를 받거나 신용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으나 아직도 상당수 음식점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할 업종과 사업자 규모 등 구체적인 시행기준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은 이번 기회에 국세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