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장에서는 문총재의 주례로 국내외 참가자 4만쌍(외국인 7천쌍)의 결혼식이 거행되며 전세계 1백85개국을 인공위성과 인터넷으로 연결, 총 2억4천만쌍이 동시에 결혼축복 행사를 갖는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커플 중 90% 이상은 이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커플로 이날 문총재로부터 다시 축복을 받는다.
개신교 이슬람교 힌두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들 부부들은 결혼식을 마친 뒤 ‘참사랑 실천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과 평화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4∼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윤리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갖고 21세기를 대비한 ‘세계평화 초종교 초국가연합’을 구성한다.
이 회의에는 에드워드 히드 영국 전총리, 알렉산더 헤이그 미국 전국무장관,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 전총리, 아지즈 시드키 이집트 전총리, 아놀드 드 보흐그라브 UPI통신사장 등이 참석해 강연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