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보석 세공에 바친 한 노인. 최고의 세공술을 터득했으나 함께 기쁨을 나눌 이가 없는 신세다. 그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 젊음을 주는 대신 그 기술을 포기하라고 제안한다. 극단 마임의 ‘보석과 여인’. 이강백 작 이재상 연출. 박경근 홍석빈 한경아 출연. 11일∼3월15일 평일 오후 7시(화쉼), 금∼일 공휴일 오후 4시 7시 인천 중구 경동 돌체소극장. 032―772―7361
○…극단 연극세상은 5월2일까지 ‘물고기 남자’를 공연한다. 사기꾼,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 등 현대의 부조리를 섬뜩하게 전한다. 양식장을 송두리째 사기당한 두사람. 보상금을 타려고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해냈으나 그 사람의 아내는 돈에 욕심이 나 그가 죽기를 바란다. 이를 엿들은 남편은 자살해버리고. 이강백 작 이상우 연출. 김갑수 박지일 조재현 고인배 출연. 평일 오후7시반, 주말 공휴일 오후4시반 7시반(화 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성좌소극장 02―744―2627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