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계명대 사회과학연구소 여성정책연구실 김복규교수가 최근 대구지역 여성 공무원 1백37명과 지역 공기업 여직원 1백42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여성 공무원의 경우 응답자의 65%가 “성희롱을 당한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의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29%(40명)만이 “성희롱이 없었다”고 말해 대구지역 공직사회의 성희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기업 여직원의 경우 91명(64%)이 “약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7.7%(11명)는 “성적으로 심한 모욕감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성희롱 대처방법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모른 체 한다”고 응답했으며 38%는 “상대에게 간접적인 방법으로 주의를 주거나 경고를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