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의 숨결’전은 소장품 특별전으로 고(故) 일민 김상만 동아일보사 명예회장이 수집한 소장품들 중 도자기, 조선시대 서화, 공예품과 근대기의 미술작품 등 1백20여점을 선보입니다.
본 전시회에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보물급 고려청자 10여점을 비롯해 분청사기 조선백자 청화백자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도자기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줍니다.
또한 이퇴계 한석봉 주세붕 등 조선시대 석학명유 23인의 시가 실린 ‘파산수창시첩’, 추사 김정희의 ‘반야심경’, 조희룡의 ‘홍백매팔곡병’ 등 한국미술사에 남겨질만한 주요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민의 숨결’전은 일민미술관 2층과 3층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동시에 1층 전시장에서는 21세기 미술을 전망하는 테크놀러지 아트전 ‘미메시스의 정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문주 임영선 조용신 최우람 안수진 올리버 그림 등 현대미술작가들이 붓과 화폭 대신 기계를 도구로 사용하여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본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두 전시회는 2월28일까지 열리며 설연휴기간중 휴관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설날(16일)만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개관합니다.
한국미술의 과거와 미래가 극명하게 대립되면서 빚어내는 독특한 화음은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줄 것입니다. 미술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바랍니다.
▽개관시간〓월∼토요일 오전10시∼오후7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11시∼오후6시(설 휴관)
▽입장료〓일반 2천원 학생 1천원 단체(20명이상) 일반 1천원 학생 5백원
▽문의〓02―721―7772,7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