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2호 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터널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손상이 심해 내부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철거하고 터널을 재시공하느라 폐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터널은 70년 12월 개통됐다.
시는 터널폐쇄에 따른 교통체증에 대비, 터널 남쪽입구 주변의 중앙경리단과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앞 등 우회도로에 있는 6개 주요교차로의 교통신호 주기와 차로를 조정하고 있다.
▽우회도로〓남산 3호터널이 도심진입 우회도로로는 가장 좋다. 그러나 혼잡통행료(2천원) 때문에 이용자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
그밖에는 △반포로∼중앙경리단∼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소월길 △이태원삼거리∼이태원로∼장충단길 △반포로∼남태정골프장∼소월길 등이 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