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직전인 13∼15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온 차량이 40만대를 넘어서 역귀성 현상이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이동인원은 작년(2천1백2만명)보다 7.1% 증가한 2천2백52만명이라고 18일 밝혔다.
13∼15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한 차량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66만7천대였고 역귀성차량은 8.0% 증가한 40만6천대로 늘었다.
전체 귀성차량중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승합차 비율은 지난해 14.5%에서 올해는 18.9%로 높아졌다.
귀성객들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9백73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외 전세버스 9백7만3천명 △철도 2백31만2천명 △고속버스 82만6천명 △비행기 34만9천명 △배 22만명이었다.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권 발매 장수는 작년(9백46만장)보다 9.0% 증가한 1천32만장이었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등의 목적으로 이동한 차량은 2백46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는 2천5백59건으로 작년보다 3.0% 증가했으나 사망자수는 78명으로 38.6% 감소했다고 밝혔다.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7만1천7백1건으로 사례별로는 △과속 1만8천7백67건 △신호위반 4천7백76건 △음주운전 1천3백58건 △중앙선침범 1천27건 △무면허운전 4백6건 등이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