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송우혜(宋友惠·52)씨는 상하이(上海)임시정부 기관지였던 ‘독립신문’ 1919년10월7일자에서 ‘대한독립선언은 1919년 3월 중순에 이뤄졌다’는 기록을 확인해 18일 공개했다.
‘지린에서’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특파원 나라생(羅羅生)이 쓴 것으로 ‘대한독립선언에 참가했던 박찬익(朴贊翼) 황상규(黃相奎)를 상봉하야 당시의 사정을 들엇나이다 …3월 중순 제씨의 발기로 독립선언을 위하야…’라는 내용.
송씨는 “이 기사는 독립신문 특파원이 대한독립선언의 현장인 지린을 찾아가 참가자들로부터 독립선언이 1919년 3월 중순에 이뤄졌다는 증언을 듣고 그것을 기사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씨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20일 발행되는 ‘신동아’ 3월호에 발표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